후우아 시간 진짜 빠르네요.

밴쿠버에 온지는 1년 3개월이 넘었고,

회사 입사한지도 이제 5개월이 다 되어갑니다ㅎㅎ


원하는 직장을 얻고, 안정적인 수입이 생기고 나니 집을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살던곳은 룸쉐어였다보니 개인사생활(?)을 위해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집을 알아볼때 조건은 네가지 정도였는데

1. 싸야 할 것!

2. 전철역에서 가까워야 한다.

3. 직장에서 가까울수록 좋다.

4. 기존에 살던 동네면 좋겠다.


1번 싸야할 것 의 경우는... 

사실, 이 광역 밴쿠버의 집값은 정말정말 비쌉니다.

샌프란시스코나 실리콘밸리에 비할정도까진 아니지만, 10평 방 한개 아파트 월세가 보통 1000불(90만원)정도가 나갑니다.

그리고 다운타운으로 가까워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죠 ㅠㅠ


밴쿠버 랜트가 어느정도 하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잠깐 사이트를 뒤져서 몇개 예시를 들고왔습니다.

아, 1BR이라는 의미는 주방과 거실을 제외한 방이 한개 있다는 뜻입니다. 2BR은 방이 두개란 뜻이겠죠?

그리고 보통 2BR가 1BR보단 크지만 크기는 다들 비슷한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예1) 겁나비싼 다운타운 도심의 호텔 고층.

월세가 4000불이네요ㅋㅋㅋㅋ 겁나비싸!! 이런데선 데체 누가 사는걸까요 ㅋㅋ

근데 방이 하나뿐입니다. 가구가 다 갖춰져 있는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당. 한번쯤 살아보고싶네요 ㅋㅋ 


예2) 역시나 다운타운 도심의 아파트인듯 합니다. 

가구 다 갖춰져 있고, 방은 이것도 하나뿐이군요. 이것도 비싼편에 속합니다. 


예3) 다운타운을 좀 벗어난 방 한개 아파트.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대략적인 거리로는 차타고 10분, 전철타고 15분쯤 거리만큼 벗어나도 이정도 가격이 떨어집니다.

다운타운도 외곽쪽은 이정도 가격인거 같더라구요. 


예4) 도심에서 차로 20분 전철로 30분쯤 떨어진 주택반지하.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이유는 바로 위치도 좀 멀어지고, 반지하이기 때문이죠.

이런 반지하 한층을 다 사용하는 경우, 보통 별개의 입구가 있어서 개인생활이 존중됩니다. 나쁜 선택은 아니에요.


예5) 아까 반지하랑 비슷한 위치의 아파트.

이번엔 방 2개의 아파트입니다. 덴(Den)이라고 적어둔걸보니 한개는 완벽한 방이라기보단 문없이 통로처럼 연결된 방이 있나봅니다.

방이 늘어나고 반지하도 아니니 가격이 올라갔네요. 


예6) 이번엔 방 2개 주택 1층입니다.

반지하보단 비싸고 아파트보단 싸군요. 이런경우도 보통 문을 따로둬서 다닐수 있으니 개인생활엔 문제가 없습니다.

주택에서 세들어 살다보면 주인하고 친해져서 주인집 저녁식사에 초대받는다거나 같이 놀러다니는 일도 생깁니다.

사람 마주치는게 싫으시다면 주택보단 아파트가 낫겠죠? 반면 사람얼굴보는걸 좋아하신다면 주택도 추천드려요 ㅎㅎ


예7) 오래된 방 한개 아파트입니다.

여기는 아파트인데도 싸군요. 일단 위에 나열된 집들보다 거리가 도심에서 조금 더 멀어졌구요, 아파트가 오래되서 가격이 낮은걸로 보입니다.

주차와 수도가 포함되어있다네요. 제가 이사가기로 한 집도 이런느낌의 집이었습니다.

오래되어도 사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ㅎㅎ 보통 주기적으로 리모델링을 합니다. 다만 벌레가 있거나 수도가 오래되거나 할 수 있으니, 이사전에 꼭 체크하세요!


예8) 왜이렇게 싸지? 싶으시죠? 룸쉐어입니다. ㅋㅋ

바로 윗집보다는 조금더 전철역에 가깝던 집입니다. 

사진에서 보기에도 인테리어가 깔끔하네요. 근데 방2개짜리 집에서 방 하나만 빌려 사는 형태입니다. 보통 주방이나 거실 화장실은 공용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밴쿠버 거주 학생분들은 홈스테이 아니면 룸쉐어로 머뭅니다. 워낙 집값이 비싼 동네다보니 가장 지출이 큰 부분되는지라 어쩔수 없는 선택인거죠.

기숙사 생활을 해보셨는데 괜찮더라 싶으신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누굴 룸메이트로 만나느냐에 따라 지옥과 천국이 갈리기때문에 호불호가 큽니다 ㅎㅎ




요정도가 대충 시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일단 저는 직장이 도심도 아니었고, 굳이 다운타운에 집을 구할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회사에 30분내로 전철로 올수 있는 위치를 찾아다녔습니다.

이사 날짜를 정해두고, 사이트를 뒤졌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사이트는 일단 크레이그리스트(https://vancouver.craigslist.ca/) 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캐나다의 가장 유명한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입니다. 사이트를 들어가면 Rent란이 있으니 들어가보시면 될거에요.

별별걸 다 사고팔고 심지어 아르바이트도 여기서 많이 구합니다.

다른 비슷한 사이트도 많은데 굳이 이걸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 사이트가 "지도를 기준으로"글들을 보여주는게 정말 편리합니다.

지도에 전철역이 표시되지 않는 흠이 조금 있지만 정말정말 편리합니다.


그다음으로 저는 구글(....)을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그 이유는 제가 집을 찾을때 주로 아파트 렌트를 검색했기 때문인데요, 아파트 렌트는 크레이그리스트에 잘 안올라옵니다.

그럼 어떻게 찾느냐?! 그냥 구글에 "Apartment Rent in Vancouver"라고 검색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럼 몇개의 사이트들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말씀드려야 할게, 밴쿠버의 아파트 렌트는 대부분 한 회사가 아파트 전체를 매입한 후 관리/렌트를 하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그 회사 홈페이지를 찾으면 그 회사 소유의 아파트 정보나 렌트를 할 수 있는지 여부등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살게된 아파트도 그런 경로(구글검색->회사발견->회사소유의 괜찮은 아파트 발견 ->렌트)로 구했습니다.

조금은 번거롭지만 의외로 많은 아파트를 찾으실 수 있을테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이번에 집을 구하면서 다섯번정도 집을 봤는데, 두번은 집이 마음에 안들었고, 한번은 집이 너무 맘에 들었지만 한발 늦어서 계약을 못하기도 했고, 한번은 집을 보러가는 길에 집이 계약되버려서 못본적도 있고(아 이건 본게 아닌가?), 마지막은 집도 맘에들고 계약까지 하기로 했는데 위치가 너무 안좋아서 고민끝에 계약하지 않은 집도 있었습니다. 거의 한달여를 집보러다니느라 정신없이 쓴거 같네요 ㅎㅎ


그리고 집을 내부/외부를 볼때 주로 봤던건, 

1. 집이 튼튼한가.(주로 나무집이 많다보니 오래되면 위험할수가...)

2. 물 수압이 높은가.

3. 벌레는 없는가.

4. 집 동선.

5. 창밖으로 사람이 지나다니지는 않는가(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ㅠㅠ)

6. 근처에 먹을데나 상가가 많은가.

7. 동네가 깨끗한가.

8. 세탁기가 있는가(방 안 혹은 건물 안에)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아마 더 있었을텐데 이사한지 좀 되어가다보니 그새 까먹었네요 ㅋㅋ



오늘은 여기까지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다음 이사2탄에서는 제가 짐을 옮길때 사용했던 방법이랑 이사하고 나서 주소지 이전, 전기신청 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이키아 방문도 적어봐야겠네요. 잘하면 3탄까지 쓰겠군요 ㅋㅋ 담에 뵙겠습니다!


언제든 궁금한점은 댓글이나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답변 달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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