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직후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현재는 유럽에 출장을 왔다. 파리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사는 고속열차에서 잠시 짬이나서 마저 이어 써보는 이직 후기.


1. 1차/2차 전화면접후에 회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가능만 하다면 이 회사로 이직해야겠다는 뭔가 결심같은게 섰다. 면접이 끝나고 받은 피드백이랄까 회사측에서의 반응(곧바도 다음 면접 희망날짜를 묻는다던지)이 너무 좋기도 했고, 나도 본격적으로 다음 면접 준비를 시작했다.

사실 면접 준비랄까 거창하게 준비한건 없었는데, 이때까지 쭉 배경아티스트 혹은 3D아티스트로 일했던지라 포트폴리오만 보여주면 됐는데, 이제부턴 TA로 일을 하는거라 내가 했던 일들을 말로 정리해야했다. 예를들어 이 전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최적화를 했으며, 아티스트와 프로그래머 사이에서 어떻게 조율했으며 그 많은 TA의 분야중에서 제일 관심 있어 하며 최근에 공부했던게 무엇이며 등등을 일일히 설명해야 했다. 이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이전이 쉬웠던건 아닌데 이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면접준비에 덜덜 떨었었다 ㅠ


2. 일주일정도가 지났을까, 온사이트 면접(대인면접)을 보자는 이메일이 왔다. 날짜는 11월 5일 월요일. 일정이 왔는데 9시부터 3시까지였다. 와 이 회사는 면접을 하루종일 보는구나. 괜찮다고 대답을 보냈더니 몇시간 후 비행기표가 왔다. 중간에 회사와 나눴던 모든 대화 및 절차가 매우 매끄럽고 프로페셔널 했다. 이부분도 너무 좋았다.


3. 그와 동시에 다니고 있던 회사가 점점 더 본색(?)을 드러내며 문을 닫을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회사 근처 대학에서 인턴(정확히 말하면 인턴은 아니고 co-op이라는 학생 실습 프로그램)으로 온 학생들이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 나오지 않게 되었는데 아무도 그걸 설명하는 사람이 없었고, 계약직들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았다. 여러가지 부분에 최대한 돈을 아끼려는게 보였고(간식이라던가 프로그램 구입이라던가) 팀원들은 "아 우리가 언제든 짤릴수 있겠구나.." 하는 분위기가 되어서 아무도 제대로 일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회사에선 그 마지막의 마지막, 사장님이 등장해서 문닫는 날까지 아무말도 해주지 않았다. 


4. 대망의 온사이트 면접! 

회사엔 휴가를 썼다. 이미 팀 대부분이 회사가 문닫을껄 직감하고 여기저기 면접을 보러다니던 시기였기 때문에 나도 굳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팀원 대부분은 내가 면접 보러간다는걸 알고 있었을것 같다.

캐나다는 커서 나라 내에도 시차가 존재하는데, 내가 살던곳과 새 회사는 +1시간의 시차가 있었다. 면접은 회사에서 오전 9시에 시작하지만 내 시간으로 하면 8시였고, 비행기는 7시 공항에는 늦어도 6시엔 도착해야했다. 공항까지 가는데 30분이 걸린다 해도 5시엔 일어나야했던것..

새벽같이 일어나 전쟁같은 아침을 보내고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금새 도착했다. 우버를 불러서 면접 볼 회사로 향했다.

시내로 들어서니 레스토랑들 사이에 회사 건물이 보였다. 몇달전에 여행 차 들렀던 도시기에 지리가 비교적 익숙했다. 캐나다는 여전히 오래된 건물이 많다. 나라의 역사는 고작해야 100년이 좀 넘은 수준이지만 나라가 세워지기 이전에 만들어진 건물도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다.

엘레베이터도 없는 오래된 빨간 벽돌의 작은 건물. 1층의 레스토랑 입구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서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HR(인사팀)직원이 나와 맞아주었다.


5. 회사 입구를 지나 들어간 회의실에는 벽을 덮은 보드 한가득 컨셉아트가 붙어있었다. 그냥 보기만해도 이 게임의 아트 디렉션이 이런느낌이구나를 한눈에 알 수 있을만큼 강렬했다. HR의 안내에 따라 회의실안에서 곧 올 AD를 기다렸고, 잠시후 AD가 등장, 컨셉아트 속으로 들어갈것같이 벽에 붙어 그림을 보던 나를 발견하곤 우리 게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었다.

이 후 진행된 면접들은 제법 캐주얼 하게 흘러갔다. 캐나다에 산지도 어언 4년이 가까워져 오니 캐나다 사람들 성격을 조금이나마 알것 같달까. 캐나다 사람들은 친절함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워 할 사람들이라 일단은 친절하게 대해주기 때문에 지레 겁먹고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문제는 사람 이름 기억하기... 일종의 안면인식장애 초기증상(?)을 앓고 있는 나로서는 이름과 얼굴을 매치하고 기억하는게 영 고역이다. 근데 이 날 면접에선 일단 9시 기술면접, 10시 첫번째 인성면접 11시 두번째 인성면접 12시 점심면접(?) 1시반 인사팀 면접이 있었다. 그말인 즉슨 한 15명 정도를 하루만에 만나서 떠들고 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직후 기억했던건 아트 디렉터랑 테크 아트 리드뿐 ㅋㅋㅋ... 


6. 9시 기술면접은 내가 아티스트이기때문에 아트팀이랑 진행되었다. 4명정도의 각 분야의 아티스트가 들어와서 이것저것 질문했다. 

주로 테크니컬 아티스트와 관련된것들. 자세한건 회사의 업무와 관련되기 때문에 적기 어렵지만, 예를들자면, 


A: 이 전 팀에서 주로 어떤 일을 했었냐.

Q: 3D 아티스트로 일을 했었다. 이것저것 (예전 플젝 설명) 작업 했었다. 여기에 TA로 지원한 이유는 3D 업무를 보다보니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해서 하다보니 TA업무가 나중엔 많아졌는데, 예전부터 이쪽으로 진출하고 싶기도 했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A: 테크니컬 아티스트로서 관심있는 분야가 뭐냐?

Q: 쉐이더 만드는걸 좋아한다. 이 전 팀에서도 쉐이더 짜는 업무를 많이 했었다.

A: 쉐이더 짤때는 노드를 쓰냐 코드를 쓰냐

Q: 코드를 선호한다. 노드는 복잡해지면 스파게티 괴물이 되어서 알아보기가 너무 힘들다.


이 외에도 간단한 호불호 질문들. 어떤 게임 좋아하냐, 어떤 그래픽 스타일 작업을 선호하냐, 모바일에서 PC로 온 이유는 같은것들을 물어봤었다.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남... 미리미리 정리해둘껄 허헣


7. 1차 2차 인성면접은 크게 복잡한건 없었다. 팀 규모가 큰 편이 아니라서 그중에 몇명의 팀원들을 만나보고, 이 사람들이랑 앞으로 일을 잘 해 나갈 수 있을것인지,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는지, 성격이 이상해보이진 않는지 테스트 하는 면접이었다.

1차는 기획팀, 2차는 프로그래밍 팀을 만났는데, 기획팀이 가장 하하호호 웃으면 본 면접시간이었고 프로그래머팀이 제일 경직되서 본 면접이었다.

기획팀때는, 무슨게임 좋아하냐, 보드게임 해본적 있냐, (매직 더 게더링 좋아한다) 매직은 얼마나 했냐, 나도 예전에 해봤는데 이젠 안한다. 혹시 우리 게임에대해 궁금한점이 있냐. 등등. 수다떨다가 시간을 다 보낸 느낌. 

프로그래밍 팀은 팀장급 두명이 들어왔는데 시작부터 딱딱한 분위기에 질문은 최적화에 관련된(인성면접이라며?) 질문이거나 혹시 다른 프로그래머랑 직접 일을 해본적이 있냐, 프로그래밍 지식은 얼마나 되냐, 이러이러한 문제상황이 발생하면 어떡할거냐 같은 질문을 했고, 솔직히 너무 직구로 어려운 질문들을 던져서 어버버버 하다가 면접을 끝낸거 같다.


8. 그리고 점심시간. 아침에 지나쳤던 아랫층 레스토랑에서 고급 버거 (2만원이 넘는 햄버거 ㄷㄷ)를 아트팀과 함께 먹고 (주로 영화나 게임에 대한 수다를 가만 듣기만 햇던거 같다) 윗층으로 다시 복귀. 30분 정도를 처음의 그 회의실에서 원화들 구경하다가 현재 스튜디오에서 제일 높으신 분이 (그땐 높으신 분인지 몰랐다.. 서양애들의 수평적인 조직구조를 다시 깨닫는 시간) 나타나서 합격했을시의 입사날짜는 언제가 좋냐, 회사에 입사하면 받을 수 있는 연봉은 이정도면 되냐, 복지는 요런게 있다 같은 이야길 했다. 처음 내가 불렀던 연봉보다 더 높여서 불러주셔서 WOW라고 대놓고 말할뻔... ㅋㅋ 그리고 한 2시쯤 모든 면접의 절차가 끝이 났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4시, 시내 백화점에서 옷 구경하다가 공항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오전 HR과 간단한 영상통화를 한 후(면접은 어땟냐, 합격/불합격 통지는 이때쯤 알려주겠다) 회사로 출근했다.


9. 지금도 약간 갸우뚱 하긴 하는데. 캐나다에서 처음 입사한 이전회사나 지금 회사나, 나는 언제나 실력보다는 운으로 회사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합격한 회사들 면접을 봤을때 내 포폴을 "좋아함"을 이 사람들 한테서 느낄 수 있었다. 

면접 본 회사가 이 회사뿐만 아니라 몇군데 더 있었는데도 끝내 합격하지 못한 회사들 한테서는 약간 '사람은 필요한데 이사람이면 될까나..' 같은 느낌이었다면, 합격한 회사들한테선 '우리가 찾던게 요기잇엇넹' 같은 느낌을 받는달까.


10. 일주일 정도가 지나서 합격통지를 받았다. 이메일에는 Offer Letter가 동봉되어 있었고 컴퓨터로 사인만 하면 되는 간편한 절차였다. 받고나서 하루정도 계약서(이사 지원 등)를 읽어본 후 사인을 해서 보냈고, 본격적으로 이사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11. 동시에 퇴사 준비도 하기 시작했는데, 이때쯤이 11월 중순이였다. 이직할땐 보통 한국이나 여기나 회사 동료들에게는 떠벌리지 않는게 정석인데, 아무래도 회사를 떠나는 입장에선 아무리 오퍼에 사인을 하긴 했어도 실제 입사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이기 때문에 조용히 회사에만 퇴사 사실을 알리고 인수인계를 진행하게 된다. 

근데, 나는 회사에조차 다른회사 오퍼에 사인한걸 알리지 않았다. 법적으로 이직 2주전에만 알려주면 되는거고, 입사일은 두달 가까이가 남아있던 상황이어서 조금 나중에 회사에 알려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 2주가 되기 전, 회사가 문을 닫았다.

사실 회사가 문을 닫기전에 개발중이던 프로젝트가 몇개 있었는데 내 팀을 포함한 모든 팀이 정리되고 대부분의 인원이 돈을 벌고있는 한 팀으로 병합되었다. 그리고 돈버는 플젝을 제외한 다른 플젝들이 접히고 몇개월이 안되던 어느 날. 멀리 바다넘어서 CEO가 찾아왔고, 현재 서비스 되고있는 게임을 마무리 지을 단 몇명만 제외하곤 전부 정리해고 당했다. 18년 11월의 일이었다.

한국에서의 경력이라고 해봐야 4년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이긴해도 운이 좋아서 한번도 정리해고나 팀이 폭파당한적은 없었는데 이걸 전부 캐나다에서 경험하게 될 줄이야. 이미 백퍼 예상했던 일이었는데도 기분이 이상했다.  


이제 곧 암스테르담 도착 예정이라 일단 여기까지만. 

다음 이야기는 이사할때 있었던 작은(?) 트러블과 이사의 절차 그리고 캐나다 정부에서 주는 고용보험(EE)을 받았던 경험담을 간단하게 적는걸로 마무리 해야겠다.



0.

간만에 생각나서 블로그에 들어왔는데, 여전히 많은 분들이 캐나다 게임회사로 검색해서 이 블로그를 방문해 주셨다.

책임감 없는 주인장은 바쁜 일상에 블로그의 존재 자체를 잊고 살았는데.. 진작 광고부터 붙일껄(음?)


다 잊고 있던 블로그에 갑자기 돌아온 이유는 큰 뉴스가 생겨서 인데, 

제목에서 이미 다들 아셨겠지만..... "저 이직해요!"

밴쿠버에 온게 15년도 중순, 여기서 직장을 잡은게 16년도 초. 그리고 올해에는 정말 불가능할것만 같았던 이직까지 한다.

회사 이름을 밝힐수는 없지만, 더 까먹기 전에 정리해 둘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 

그리고, 그러기엔 블로그가 최적일것 같아서 지금부터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결론을 알고 시작하는 이야기라 그닥 재미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간단한 경험 공유의 차원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1.

첫 회사에 출근해서 다니기 시작할땐 몰랐던 단점들이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시간이 갈수록 수면위로 올라왔다.

2년정도면 충분히 다닌것도 같고, 슬슬 이직을 생각해봐야 하나 하던 차에 몇달전 캡콤 밴쿠버가 문을 닫았다. (관련기사)

100명이 넘는 많은 개발자들이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었고, 밴쿠버 게임업계가 한동안 그 이야기로 시끌시끌 했다.

그리고 나는 본격적으로 이력서를 다듬어서 여기저기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니 방금 100명정도가 실직자가 되었다면서, 다들 직장 잡을려고 난리일텐데 왜 지금 구직을 하지?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상황은 안좋지만 혹여나 우리 회사가 캡콤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 내가 실직자가 된다면..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더 늦기전에 준비해야겠다 싶었다.


2.

실제로 이직하는건 쉽지 않았다.

쉬울꺼라고 예상하고 시작한게 아니긴 했지만 정말 너무 자리가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글에 설명하겠지만, 최근 직업군을 바꾸려고 새로운 타이틀(TA)을 달았는데, 이게 구직을 더 어렵게 했다.

구인구직 시장의 시점으로 생각해보면 나는 이쪽 직업군에서 완전 초짜고 이제막 시작해서 배우기 시작한거라,

그럴바엔 경험많은 사람을 구하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커리어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내가 내세울꺼라곤 3D아티스트로 5년정도 일해온거랑 예전에 게임을 런칭한적이 있었다는것, 유니티에 익숙하다는것 정도뿐이다.

링크드인에 job에 들어가서 알림을 설정해놓았다. 관련 키워드가 들어간 구인공고가 올라오면 나한테 메일이 오게 했다.

한동안은 알림이 오는대로 거의다 이력서를 넣었다.

그래도 여전히 연락이 오는데는 거의 없었고 그나마도 면접후 탈락이었다.


좋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회사를 나가고 그 사람들이 다른 동료들을 스카웃 해 가고 (사실은 이러면 불법입니다..)

다들 회사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하곤 나처럼 적극적으로 회사 밖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친했던 동료들을 거의 다 보내고 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3D아티스트일 계속 해야하나 고민도 많았다.


3.

몇주전 한 회사에서 이메일을 받았다. 내가 보낸 이력서를 잘 받았으며, 여전히 지원하고 싶은 의사가 있다면 전화(화상)인터뷰를 해보자는것.

오? 나는 신나서 이메일을 보낸 회사 이름을 보는데 기억에도 없는 회사였다.

뭐지 블랙메일인가 싶어서 회사 이름을 검색해보니 어렴풋이 내가 이력서를 보낸 기억이 났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여기저기 보내다보니...

암튼 답신을 보냈다. "여전히 지원할 의사가 있으며, 00일 00시 쯤에 전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회사 정보를 체크해봤는데.... 두둥... 밴쿠버가 아니었다.... 캐나다는 맞는데 다른 주.. 이게 왠 날벼락? 

회사 기본정보도 확인안하고 이력서를 넣어서;; 어쩌다 이런 사태가...

그래도 면접보는것만으로도 나한테 연습이 될테니 일단은 전화면접은 봐보자 싶어서 회사 반차를 쓰고 집에서 화상통화 면접을 보았다.


4.

화상통화로 여전히 스카이프를 쓰는 회사가 많긴 한데, 이 회사는 나한테 어떤 프로그램을 쓰고싶은지 물어보았다. 

행아웃이 편하다 답했더니 행아웃으로 진행되었다.

통화가 연결되니 아트디렉터와 시니어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앉아있었고 뒷배경을 보아하니 사무실인거 같았다.

면접을 시작하려는데 묘하게 화질이 깨지고 목소리가 끊겨서, 저쪽에서 인터넷 연결을 다시 설정하느라 시간이 약간 지체되었다.

질문은 대부분 평범한것들. 그리고 약간의 테크니컬한 질문들.

이전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툴이 익숙한가.

어떤 스타일의 작업을 선호하는가.

최적화 작업은 어떤 툴로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진행했는가.

마야 or 맥스?

스크립팅 or 노드?

강아지 좋아하나(????) - 북미쪽엔 사무실에 멍멍이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인듯.


그리고 단골코너, "회사에 대해서 다른 질문 있으세요?"

거기에서 어떤 게임을 개발할지, 혹은 개발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그쪽으로 이것저것 물어봤다.

근데... 설명을 듣는데, 

그 개발 계획에 한눈에 반해버렸다. 앞으로 만들어 갈 그 게임이 이때까지 내가 정말 해보고 싶었던,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게임이었다.

솔직히 그 다음부턴 내가 너무 흥분한 채 "이런 게임 정말 만들어보고 싶었다" 는 말을 한참 반복한거 같다.

그리고 실사그래픽과 스타일리쉬그래픽의 장단점같은걸로 10분정도 토론하다가 시간이 다되서 면접을 마무리 했다.

나 끝나고 나서, 개인적으로 제법 느낌이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바보같아 보였을거 같은데... 열정으로 받아들였나보다 허허)


5.

면접이 다 끝나고 회사를 출근하려고 짐을 챙기는데 메일이 하나 도착했다. 같은 회사, 다른 사람.

방금 면접을 본 라고님 아니시냐고, AD랑 TA랑 다 너를 맘에 들어하니 다음 인터뷰를 진행해보자는 이메일이었다.




----------

여기는 이제 저녁시간이라 저녁을 먹으러 가야하니 이만 줄여야 할 것 같다.

2편에서 투 비 컨티뉴!


(질문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방명록 혹은 댓글란을 이용해주세요🙂 )

 



 

  1. 2019.03.15 23:38

    비밀댓글입니다


좀더 블로그에 글을 많이 쓰고싶었는데, 막상 쓰려고하니 뭘써야하는건가 고민되고, 고민하다보면 그냥 지나쳐버리기 일쑤라서 뭐라도 적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써보는 근황(일기)이야기 ㅎㅎ


9월 초엔 지갑을 잃어버려서, 교통카드 신용카드 신분증등을 새로 발급 받았었고.ㅠㅠ


스티븐 유니버스라는 애니메이션을 영어공부겸 새로 보고있는데 무척이나 재미있어서 시즌 3까지 보고 또보고 있다.


9월의 밴쿠버의 날씨는 정말 대부분 완벽 그 자체여서 너무행복하게 보냈는데, 막상 밖으로는 많이 안돌아다녀서(원래 집순이임 ㅠㅠ) 이 계절이 지나가는게 무척 아쉽기도 하다. 




이젠 정말 눈에띄게 낮이 줄어들고 있다. 가끔 6시 반쯤 퇴근하면 노을마저도 저물어서 어둑한 하늘을 볼 수 있다.



지지난달에 시작한 영어공부는 꾸준히 계속 하고 있는데, 튜터쌤이 10월부터는 수업전부를 영어로 진행하겠다고 해서 지금 살짝 긴장중이다.



9월 말 주말엔 시간을 내서 냄비사러(세일이라길래) 이케아에 다녀왔는데, 이케아 식당이 글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그냥 쏘쏘했다 ㅎㅎ 메뉴도 몇개 없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깔끔해서 나쁘진 않았던듯.





그리고 최근들어 반찬배달을 시켜먹기 시작했다!! 캬캬 생각보다 좋다 ㅎㅎ

한번 시키면 1주치가 오고, 지금 한 3주째 시켜먹는데 아침은 보통 빵한조각 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먹으니 한주에 다 먹기 벅찬양이 온다.

맛은 10점 만점에 7~8점정도인데 신선함은 거의 10점만점이다 ㅋ 






지지난주에는 회사 동료랑 중국인이 하는 북경오리를 먹으러 갔다왔다.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상상이상으로 너무 맛있었다. 가격도 양에비해 많이 비싸지 않았고(사진 +탕 도 있었음)

완전 만족스러웠음 ㅎㅎ 나중에 또 가야지!






그리고 9월 마지막주 주말엔 한번도 타보지 못한 시버스(Sea bus)도 타볼겸, 노스밴에서 열리는 Etsy 오프라인 마켓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쇼핑 사이트인데, 주로 수제품을 판매 중개 해주는 사이트라서 엄청나게 많은 각국의 사람들이 수제품을 판매한다. 

정작 오프라인 마켓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동행인이랑 수다떨고 다사랑치킨 가서 치킨먹고 월마트 구경하고 그러는게 대부분이었지만 재미있었다 ㅋㅋ


아래사진은 시버스 내부. 생각보다 깔끔해서 깜짝놀랬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 나무가 너무 예쁘게 물들었길래 한장 찍었다. 

밴쿠버는 항상 그렇지만, 하늘이 너무 예뻐서 또 한장.


맨 아래는 얼마전 BC 리쿼스토어(술파는 가게)에 가서 사온 밤맛 맥주랑 초코 맥주. 밤맛 맥주는 리미티드라길래 냉큼 집어왔다 ㅋ

캐나다는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술 판매가 금지되어있는데(마시는것도 공공장소에선 불법), 그래서 술을 사려면 리쿼스토어에 가야한다. 

조금은 불편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나라의 취객없는 거리를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최근엔 꿈도 뒤숭숭한걸 많이 꾸고, 생각도 좀 늘고, 계절때문인가 싶다.

혹여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길. :)














두번째 올려보는 영작입니당 :)

이번 영작의 주제는 새로운 직장의 면접을 보기위해

이전에 다니던 대학교수님께 추천서를 써달라고 부탁하는 메일입니다.

이번것도 튜터쌤한테 엄청 많이 지적당하면서 고쳤습니다 ㅋㅋ

제가 이번 시험에서 원하는 점수를 맞을수 있을지 매일매주 걱정스러운 나날들이지만(ㅜㅜ) 힘내는 수밖에요!!




--------------------------------------

Dear professor Song,


Greetings,


 This is Selene Park from your last computer science class. I was the only Asian in that class. Also I got the highest score in the final term project. After you tested the project, you looked and smiled at me. I never forget about that moment. It was so exciting! I really liked your class. It was very impressive to me and I was into the class.

 Last month, I graduated. Now I'm looking for a job and I need your help.

 I got a chance to interview at September 30th. The company has a lot of interest in me, but they don't know about me well. So they required some references.

 If you don't mind, could you send me a recommendation letter about me?


 This company is small financial technology company. If I get the job here, I will make mobile financial applications for all of Canada. It would be great. Because still Canadian financial mobile application is unstable. In addition, many banking systems are using telephones for their security. I want to change it to more convenient way from this work. This is a just small start. Also it could be a big step for me. Please help me to make the step with your letter. I look forward to hear from you.

 If you have any question, please don’t hesitate call me or email me. I can be reached via 000-000-0000 or mail@gmail.com

Thank you.



sincerely,


Selene Park

몇달 전부터 셀핍(CELPIP)을 위한 튜터를 받고있습니다. (캐나다 영주권을 따려면 영어점수가 필요하니까요 ㅎㅎ)

셀핍은 보통 쓰기, 말하기, 읽기, 듣기 요런 4가지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제가 오늘 올릴껀 쓰기 파트 연습입니다.

보통 글을 쓰고 구글에 공유하면 첨삭을 해주시는데 이건 첨삭 후 입니다 :)

연말 시험을 목표로 하고있어서 아직 몇달 남았지만 꾸준히 해서 원하는 점수 나오면 좋겠네요 ㅠㅠ




Dear IKEA customer service center,


I bought My kitchen storage at IKEA last month. I have some problem with that. Because its paint smell still doesn’t disappear. I have no idea what you painted at there. But every time when I open this drawer, the paint smell makes me get headache. Even it is stuck my house wall. So I can’t move it out. I couldn’t solve this problem. I feel my dermatitis came back to me because of the paint smell. It is serious.  

And this storage has inside scratches. It is from first time when I bought. I thought, I was fine with this. Because, It didn’t bother me when I use this furniture. But now it is very ugly. First time when I saw this, I thought it was nice and definitely fit my kitchen. But now Even the color doesn’t fit my kitchen. I want to get refund this.    

Can I get a refund about assembly fee and delivery fee for this storage? If yes I want to get it also. This storage is awful. Other Ikea furniture was great and doesn’t smell like that. It is suffering me. When I get a refund, I’ll buy another storage in your store.

This is not my problem. Because, the smell and scratches are not my fault.

In addition, my TV bench is twisted and broken. I bought that were written TV bench at last year. It doesn’t make sense. Because I put only a TV on that. Now even their doors doesn’t close well. I thinks, It could be a bad product.  

Or, it is a problem who came for furniture assembly staff rainbow hair.  He looked like doing rough. So I nervous little bit. But I believed him, because I thought he is expert.

My furniture is shaking. I put down my TV on a floor. My room is mess. Please refund or fix it.



sincerely,


selene



안녕하세요

최근엔 회사일도 제법 바빠지고, 영어 공부하느라 바쁜것도 있어서 블로그를 또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ㅎㅎ;;

꾸준히 올려야 블로스 조회수도 많이 오를텐데 말이죠 ㅋㅋ


어쨋든 2탄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이사방법!


이번에는 이사갈 집이 정해지고, 그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이사하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제가 살짝 빼먹은게, 집 계약하는 이야기에요.

밴쿠버의 대부분의 렌트는 매달 1일부터 시작되는게 일반적이고, 그래서 보통은 그 전달, 혹은 전전달에 집을 찾아 계약합니다.

집에서 나갈때는 적어도 2주 전에는 알려줘야 하고, 보통 계약할때 최소 머물러야 하는 기간같은것들이 정해집니다.

그래서 예를들어 10월 1일에 입주를 해야한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집을 알아보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계약단계까지 가면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1. 신분증 

2. 보이드 체크(void check : 공 수표) 

3. 최근 몇개월간의 월급 명세서

4. 디파짓(월세의 절반)


가끔 처음 세개를 요구하지 않는데도 있습니다만, 별 상관은 없어요, 그저 제가 꾸준히 월세를 내줄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문서일 뿐입니다 ㅋㅋ

디파짓은, 아마 다 아시겠지만, 캐나다의 보통 디파짓은 월세의 절반을 냅니다.

저는 '시큐리티 디파짓' 이라는 이름으로 냈는데, 이름이야 뭐 어찌되는 상관없습니다. 일종의 계약금이자 나중에 제가 나갈때, 집에 다른 하자가 없다면 대부분 고스란히 돌려받을 돈이지요.

아 그리고 보이드 체크란것은, 캐나다에서 주로 지불의 용도로 쓰이는 체크에 그저 커다랗게 void(비어있는)라고 써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면, 이 체크에 쓰여진 은행과 계좌정보를 이용해 자동으로 월세를 납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가정집의 경우 이런걸 신청할수 없지만, 이름에 REIT이 들어가 있는 렌탈업체들은 월세 자동이체가 가능하기때문에 보이드 체크를 달라고 하는거죠.

일반 주택은 거의 매달 수기로 체크를 작성해주거나 현금으로 지급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위의 준비물을 들고 제출을 마치셨다면 이젠 사인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몇몇 계약서 빈칸을 채워주세요. 가끔 보증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안써도 OK입니다. 

그러면 이제 계약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제 임대인과는 다음 입주일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시면 됩니다!


자 이제 짐을 옮길 차례네요.


저는 결론부터 말하면 한인 벤을 이용했습니다. 주로 검색한 사이트는 우벤유(http://cafe.daum.net/ourvancouver)였었어요. 

이유는, 큰 업체를 부르기엔 제가 짐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었고, 비교적 저렴할거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이사' 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여러 벤 광고글이 나오는데, 몇군데에 전화를 해서 가격과 당일날 가능한지 여부등을 물어봤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저희는 대부분의 입주가 1일부터다보니, 그때가 이사업체의 가장 바쁜날이기도 해서, 사실 대부분의 벤 업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보내줬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그 와중에 한군데를 찾았고, 제 이사짐이 가구는 가로120cm정도의 컴퓨터 책상과 의자 그리고 귤박스 10개정도의 짐이었고 이동은 차로 15분거리였는데, 비용은 50불정도로 나왔습니다.(생각보다 저렴했어요!) 짐은 벤 기사님이랑, 남자친구랑 저랑 옮겨서 금방 30분만에 다 집안으로 들였었네요.


사실 벤 기사님 말로는 짐은 집 인스펙션(전 주인이 하자를 남긴게 없는지 검사하는 과정)이 끝나고 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임대인이 짐 먼저 들여놔도 된다고 해서 바로 다 옮겼습니다.(사실 짐을 둘데가 없어서 바로 집으로 들어가야 했음 ㅠㅠ)


간단히 임대인과 함께 집 하자를 체크하고, 부서지거나 없어진것들은 앞으로 언제쯤 고쳐질 수 있는지 등을 듣고, 마지막 사인을 하고,

그 후 드디어! 집 키를 받았습니다. >ㅁ<!!


여기까지가 제 이삿날, 제 이사방법이었습니다. ㅎㅎ



2. 주소지 이전


한국에는 주민등록증이라는게 있고, 그 민증에는 주소지가 적혀있죠. 사람들은 매번 이사할때마다 근처 동사무소에 들러 주소를 갱신해야 합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사는 외국인에겐 민증이라는게 없습니다. 근데 왜 주소지 이전을 해야하는것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1차적인 요소는 바로 '택배'때문입니다!!

한국에선 주로 택배를 경비원 아저씨가 받아주거나, 옥상에 두고 가거나, 집문 옆에 감춰두곤 하지만, 여기선 주로 우체통에 넣거나, 우체통에 안들어가는 물건은 만약 집주인이 부재중이라면 가장 가까운 우체국이나 대리점으로 돌아가버립니다. 

가끔은 버스타고 30분거리만큼 멀리 가버리기도 하죠(ㅠㅠㅠㅠㅠㅠㅠ한국의 택배시스템이 그립습니다.)

그러면 택배를 찾으러 가서 필요한게 바로 제 주소가 적힌 신분증입니다.

제 경우에는 운전면허증이 이 항목(주소가 적힌 신분증)에 해당되기 때문에, 운전면허증 주소를 갱신했습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에서 바로 가능합니다.

사이트는 여기(https://www.addresschange.gov.bc.ca/)에서 가능하고, 첫번째 Residential을 선택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MSP가 있으시다면 동시에 진행하시면 됩니다.

신청을 정상적으로 마치셨다면, 등록한 이메일로 메일을 받으실꺼고, 약 한달쯤 후에 편지를 한통 받게 되실꺼에요.

그 안엔 신분증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와 간단한 설명이 써져있습니다. 

그냥 붙이시면 끗! 주소지 이전이 끝났습니다!


위에 1차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는데, 사실 정확하지 않은 주소는 다른 증명서나 차후 공적인 업무를 하는데 자칫 심각한...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때문에, 정확하게 업데이트 해두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무슨 사고를 당하더라도 신분증명이 쉬울테니까요.


아 그리고 혹시나 이사를 하셨는데 아직 스티커를 못받으셨다면, 뭔가 다른 증명할게 있다면 택배 수령이 가능해요. 가령 본인의 이름이 적힌 새 주소로 받은 우편물이라던가... 저는 시도해본적은 없지만 가능할꺼라고 생각해요. ㅎㅎ



3. 전기신청


저는 이 이전까지는 제 룸메이트가 제 전기비까지 포함해서 한번에 지불했기때문에 전기비를 지불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정말 간단합니다 ㅋㅋ 요것도 그저 인터넷으로 신청만 하면 돼요. 심지어 처음 한번 계정을 만들면 그 후부터는 주소지만 이전하면 계속 같은 계정으로 전기비를 청구받을 수 있어요.

밴쿠버는 현재 비씨하이드로(BC HYDRO)라는 회사가 전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이트(http://www.bchydro.com/index.html)를 들어가보죠.



들어가면 바로 회원가입 버튼이 있습니다. 

절차에 따라서 가입하시고, 현재 입주하신 새 주소를 입력하고, 지불 방법을 입력하면 끝입니다. 

그 후엔 이메일로 매달 전기비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얼마가 나오는지등을 알림받을수도 있어요. 간단한가요?

그리고 혹시 더이상 전기비 납부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온다면 꼭 계정을 닫아(close)주세요. 혹시나 다음 주인이 이전주인 이름으로 청구할지도 모르잖아요? 조심해서 나쁠건 없을테니까요 ㅎㅎ


가스신청/취소나 다른 주소지 이전 관련 정보는 이쪽 글에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 글에 도움을 많이 받아 이런 글도 작성하게 된거 같네요 ㅎㅎ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상이 제 이사총정리였습니다.


이후에 이케아가서 가구 사서 조립하고, 달러샵가서 생활용품 사고, 집 정리하고, 등등 자잘한 일들은 적지 않겠습니다 ㅋㅋ(이케아는 나름 힘들었습니다. 큰침대 하나를 혼자 다 조립함 ㅠㅠ)



궁금한건 언제든 방명록&댓글 환영입니다!! 


다들 이사 잘하세요!!





  1. 2016.10.16 21:24

    비밀댓글입니다

  2. 2016.10.16 23:54

    비밀댓글입니다



후우아 시간 진짜 빠르네요.

밴쿠버에 온지는 1년 3개월이 넘었고,

회사 입사한지도 이제 5개월이 다 되어갑니다ㅎㅎ


원하는 직장을 얻고, 안정적인 수입이 생기고 나니 집을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살던곳은 룸쉐어였다보니 개인사생활(?)을 위해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집을 알아볼때 조건은 네가지 정도였는데

1. 싸야 할 것!

2. 전철역에서 가까워야 한다.

3. 직장에서 가까울수록 좋다.

4. 기존에 살던 동네면 좋겠다.


1번 싸야할 것 의 경우는... 

사실, 이 광역 밴쿠버의 집값은 정말정말 비쌉니다.

샌프란시스코나 실리콘밸리에 비할정도까진 아니지만, 10평 방 한개 아파트 월세가 보통 1000불(90만원)정도가 나갑니다.

그리고 다운타운으로 가까워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죠 ㅠㅠ


밴쿠버 랜트가 어느정도 하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잠깐 사이트를 뒤져서 몇개 예시를 들고왔습니다.

아, 1BR이라는 의미는 주방과 거실을 제외한 방이 한개 있다는 뜻입니다. 2BR은 방이 두개란 뜻이겠죠?

그리고 보통 2BR가 1BR보단 크지만 크기는 다들 비슷한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예1) 겁나비싼 다운타운 도심의 호텔 고층.

월세가 4000불이네요ㅋㅋㅋㅋ 겁나비싸!! 이런데선 데체 누가 사는걸까요 ㅋㅋ

근데 방이 하나뿐입니다. 가구가 다 갖춰져 있는건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당. 한번쯤 살아보고싶네요 ㅋㅋ 


예2) 역시나 다운타운 도심의 아파트인듯 합니다. 

가구 다 갖춰져 있고, 방은 이것도 하나뿐이군요. 이것도 비싼편에 속합니다. 


예3) 다운타운을 좀 벗어난 방 한개 아파트.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대략적인 거리로는 차타고 10분, 전철타고 15분쯤 거리만큼 벗어나도 이정도 가격이 떨어집니다.

다운타운도 외곽쪽은 이정도 가격인거 같더라구요. 


예4) 도심에서 차로 20분 전철로 30분쯤 떨어진 주택반지하.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이유는 바로 위치도 좀 멀어지고, 반지하이기 때문이죠.

이런 반지하 한층을 다 사용하는 경우, 보통 별개의 입구가 있어서 개인생활이 존중됩니다. 나쁜 선택은 아니에요.


예5) 아까 반지하랑 비슷한 위치의 아파트.

이번엔 방 2개의 아파트입니다. 덴(Den)이라고 적어둔걸보니 한개는 완벽한 방이라기보단 문없이 통로처럼 연결된 방이 있나봅니다.

방이 늘어나고 반지하도 아니니 가격이 올라갔네요. 


예6) 이번엔 방 2개 주택 1층입니다.

반지하보단 비싸고 아파트보단 싸군요. 이런경우도 보통 문을 따로둬서 다닐수 있으니 개인생활엔 문제가 없습니다.

주택에서 세들어 살다보면 주인하고 친해져서 주인집 저녁식사에 초대받는다거나 같이 놀러다니는 일도 생깁니다.

사람 마주치는게 싫으시다면 주택보단 아파트가 낫겠죠? 반면 사람얼굴보는걸 좋아하신다면 주택도 추천드려요 ㅎㅎ


예7) 오래된 방 한개 아파트입니다.

여기는 아파트인데도 싸군요. 일단 위에 나열된 집들보다 거리가 도심에서 조금 더 멀어졌구요, 아파트가 오래되서 가격이 낮은걸로 보입니다.

주차와 수도가 포함되어있다네요. 제가 이사가기로 한 집도 이런느낌의 집이었습니다.

오래되어도 사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ㅎㅎ 보통 주기적으로 리모델링을 합니다. 다만 벌레가 있거나 수도가 오래되거나 할 수 있으니, 이사전에 꼭 체크하세요!


예8) 왜이렇게 싸지? 싶으시죠? 룸쉐어입니다. ㅋㅋ

바로 윗집보다는 조금더 전철역에 가깝던 집입니다. 

사진에서 보기에도 인테리어가 깔끔하네요. 근데 방2개짜리 집에서 방 하나만 빌려 사는 형태입니다. 보통 주방이나 거실 화장실은 공용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밴쿠버 거주 학생분들은 홈스테이 아니면 룸쉐어로 머뭅니다. 워낙 집값이 비싼 동네다보니 가장 지출이 큰 부분되는지라 어쩔수 없는 선택인거죠.

기숙사 생활을 해보셨는데 괜찮더라 싶으신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누굴 룸메이트로 만나느냐에 따라 지옥과 천국이 갈리기때문에 호불호가 큽니다 ㅎㅎ




요정도가 대충 시세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일단 저는 직장이 도심도 아니었고, 굳이 다운타운에 집을 구할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회사에 30분내로 전철로 올수 있는 위치를 찾아다녔습니다.

이사 날짜를 정해두고, 사이트를 뒤졌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사이트는 일단 크레이그리스트(https://vancouver.craigslist.ca/) 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캐나다의 가장 유명한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입니다. 사이트를 들어가면 Rent란이 있으니 들어가보시면 될거에요.

별별걸 다 사고팔고 심지어 아르바이트도 여기서 많이 구합니다.

다른 비슷한 사이트도 많은데 굳이 이걸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 사이트가 "지도를 기준으로"글들을 보여주는게 정말 편리합니다.

지도에 전철역이 표시되지 않는 흠이 조금 있지만 정말정말 편리합니다.


그다음으로 저는 구글(....)을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그 이유는 제가 집을 찾을때 주로 아파트 렌트를 검색했기 때문인데요, 아파트 렌트는 크레이그리스트에 잘 안올라옵니다.

그럼 어떻게 찾느냐?! 그냥 구글에 "Apartment Rent in Vancouver"라고 검색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럼 몇개의 사이트들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말씀드려야 할게, 밴쿠버의 아파트 렌트는 대부분 한 회사가 아파트 전체를 매입한 후 관리/렌트를 하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그 회사 홈페이지를 찾으면 그 회사 소유의 아파트 정보나 렌트를 할 수 있는지 여부등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살게된 아파트도 그런 경로(구글검색->회사발견->회사소유의 괜찮은 아파트 발견 ->렌트)로 구했습니다.

조금은 번거롭지만 의외로 많은 아파트를 찾으실 수 있을테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이번에 집을 구하면서 다섯번정도 집을 봤는데, 두번은 집이 마음에 안들었고, 한번은 집이 너무 맘에 들었지만 한발 늦어서 계약을 못하기도 했고, 한번은 집을 보러가는 길에 집이 계약되버려서 못본적도 있고(아 이건 본게 아닌가?), 마지막은 집도 맘에들고 계약까지 하기로 했는데 위치가 너무 안좋아서 고민끝에 계약하지 않은 집도 있었습니다. 거의 한달여를 집보러다니느라 정신없이 쓴거 같네요 ㅎㅎ


그리고 집을 내부/외부를 볼때 주로 봤던건, 

1. 집이 튼튼한가.(주로 나무집이 많다보니 오래되면 위험할수가...)

2. 물 수압이 높은가.

3. 벌레는 없는가.

4. 집 동선.

5. 창밖으로 사람이 지나다니지는 않는가(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ㅠㅠ)

6. 근처에 먹을데나 상가가 많은가.

7. 동네가 깨끗한가.

8. 세탁기가 있는가(방 안 혹은 건물 안에)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아마 더 있었을텐데 이사한지 좀 되어가다보니 그새 까먹었네요 ㅋㅋ



오늘은 여기까지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다음 이사2탄에서는 제가 짐을 옮길때 사용했던 방법이랑 이사하고 나서 주소지 이전, 전기신청 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이키아 방문도 적어봐야겠네요. 잘하면 3탄까지 쓰겠군요 ㅋㅋ 담에 뵙겠습니다!


언제든 궁금한점은 댓글이나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답변 달아드릴게요~









이 전 글에 이어서...


4월 25일 월욜

한동안 연락이 없던 울회사 변호사님께서 드디어 LMIA신청을, 

그것도 10일짜리 익스프레스로 집어넣으셨다는 연락을 받았당!!!

(보통은 2달이 걸리는데, 어케한건진 모르겠지만 이 직업이 그래도 전문직종이라 10일짜리로 신청해주셨나봐요 ㅠㅠ)

그리고 이 날로부터 내 비자는 딱 18일이 남은 상태.


이 소식을 전해주던 울 회사 HR은 막,

우리회사 암데나 있는 작은 레스토랑같은데 아니라고, 

우린 그중에서도 엄청난 지원받고 있는 팀이고 걱정하지 말고 우리 변호사는 짱짱맨이고 블라블라...

이러면서 나를 안심시켜 주었지만 여전히 나는 보름정도 남은 내 비자를 걱정하며 덜덜떨었다 ㅠㅠ

그래도 일단 신청이 잘 들어갔다고 하니 열흘 기다리면 어찌되든 LMIA는 나오는것! 

일단은 진척상황이 보이니 조금씩 전보다는 안심이 되었다.


여기서 토막지식을 하나.

보통 기존 비자가 있고, 새로운 (같은종류의)비자를 신청하게 되면 그 중간에 중간다리비자를 받을 수 있다.

(출처 : http://cbmtoronto.com/index.php?document_srl=19676&mid=sub05_01 - 자세한건 링크따라가면 더 보실수 있습니다.)


이 비자(라고 하기보단 상태)에선 기존에 일하던 직장에서 여전히 일할 수 있고,(학생이면 같은 학교에서 계속 공부를, 관광은... 뭐 ㅋㅋ)

다른 직장이나 학교로 이동할순 없지만 일단 합법적으로 비자가 연속된다.

일단 나는 저 상태였을때 LMIA신청이 들어가서 열흘후면 나오는게 확정이었으므로, 

확정만 나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신청만 하면 아무 걱정없이 일할수 있게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걱정할일이 아니었긴 했지만, 

변호사님이 한달전에 준 서류를 이제야 보낸다는데

비자 한달도 안남은 사람이 열불이 나 안나 ㅠㅠㅠㅠㅠ

암튼 마음졸이며 열흘을 기다렸는데,


5월2일 먼데이

정확히 일주일만에(주말빼면 5일만에) LMIA가 나왔다!!

오예!!!!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변호사가 정부에서 받아서 마지막 정리중이라고 했고, 

다음주 초에 서류 전부 모아서 한꺼번에 보내준다 했다.

그리고 서류를 받으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도 해준다고 했다 ㅠㅠ 우와 감사합니다.

이 날로부터 내 비자는 딱 열흘이 남게된다 ㅋㅋㅋㅋㅋㅋㅋ



5월 9일 워료일

변호사가 보낸 서류가 메일로 도착했다.

서류는 두개. 한개는 이미그레이션때 제출해야 할 서류. 한개는 어떻게 가야할지, 가면 어떻게 해야할지, 등등의 설명서(?)



일단 설명서를 풀어보자면.


1. LMIA서류를 꼼꼼히 읽어봐 

(사실 안함... 엄청 복잡해서 ㅠㅠ 변호사가 잘 챙겼겠지.....?)


2. 국경에서 할일.

- 가서 CBSA(캐나다 이민국 사무실)랑 이야기 해라.

- CSBA는 미국쪽 보더에서만 들어올 수 있기때문에 차를 끌고 가서 국경을 넘은후 다시 뒤로 돌아와서 CSBA로 가라.

- 미국쪽 차량검사부스를 지나 남쪽으로 간후 미국쪽에 내가 왜 왔는지 설명해라(캐나쪽 보더로 넘어가야 한다고)

- 워킹퍼밋을 받으러 왔다고 이야기 하면 미국 입국 거부를 해줄껀데. 

  많이 해본 분들이고 어렵지 않게 해줄거다.

- 그리고 미국 이민국에 보고하는동안 시간이 좀 걸린다. 

- 입국 거부가 부담스럽거나 싫다면 그냥 미국에 입국해서 잠깐 쇼핑하거나 밥을 먹은 후 돌아와도 된다.

  (나중에 물어보니 이 입국거부가 여권에 남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전산상 어딘가에 남을순 있겠지만 관례적인 절차다보니 후에 해가되진 않을꺼라고 합니다)

- 캐나다 국경으로 넘어가면 어떤사람이 왜 넘어왔는지 물어볼텐데(그사람은 1차 검사관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캐나다 취업허가(워킹퍼밋)을 받으러 왔다고 이야기 하면 된다. 그러면 그사람이 알맞는 장소로 안내해줄거다. 

- 그 후 이민 담당관에게 챙겨간 각종 자료들을 제출하면 된다.

- 이민 담당자가 아마 이것저것 물어볼텐데(이전 경력이나 지금 하는일 같은것)  

  우리가 준 서류를 미리 읽고 참고해서 대답하면 될거다.


3. 국경에서 주의할점.

- 옷은 비즈니스 캐쥬얼(????)로 입으셈

- 진행과정은 매우 스무스하게 넘어갈꺼다. 하지만 바쁘면 30분이상 오래 기다릴 수 있다.

- 이민 담당자가 궁금한걸 당신에게 질문할 수 있다. 최대한 편안하게 대답하고 왠만하면 모든 질문에 충분하게 대답하자.

  하지만 절대 모르는걸 대충 대답하진 말자.


4. 요금

- 퍼밋 받을때 수수료가 있다. 현금(캐나다 미국 둘다), VISA, MASTER, AMEX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


5. 워킹 퍼밋을 받을때.(가족이 있다면 가족의 퍼밋 포함)

- 받은 서류를 들고 그냥 오지 말고, 출발하기 전에 꼼꼼히 읽어라.

- 특히    1. 개인정보(이름, 생년월일, 출생국가, 국적)

2. 고용주 이름.

3. 고용 위치.  위 세가지가 제출한 서류랑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4. 퍼밋 유효기간. 도 확인하라.

- 혹시 문제를 발견했다면 바로 수정 요청을 하라. 이게 다르면 후에 SIN넘버나 의료보험을 받을때 문제가 생길수 있다.

  당장 그 자리에서 고치는게 다른데서 고치는것보다 훨씬 쉽고 간편하다. 

  가족이 있어서 같이 발급받았다면 가족것도 같이 검토하라.

- 퍼밋에는 아마 이런 글이 적혀있을꺼다 [This does not authorize re‐entry.]

- 헷갈릴수 있는 글이지만, 당신이 뭔가 문제(범죄, 건강상의 심각, 정신상의 심각)가 있다면, 

  워킹퍼밋은 당신의 신분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말이다.

- 어쨋든, 워킹퍼밋이 있다면 당신은 다시 입국할 수 있다. (걱정말아라)


6. 과정에서 어려운점이나 문제가 있다면.

- 우리(변호사)에게 전화하라.

- 문제나 어려움이 생겼다면 예의바르게 이야기 하고 우리에게 연락하라. 하지만 아마 아무문제도 없을꺼다. 


....헉헉 번역하는거 힘듬.


그 외에는 퍼밋받으면 알려줘, 나중에 연장하려면 120일전에 연락해라 등등이 있지만 일단 패스.

그리고 난 (http://www.visatalk.ca/flagpoling/) 이 사이트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직접 찾아가는데에는 변호사의 안내보다 여기가 더 유용했던듯?



5월 10일 화욜

회사 변호사와 전화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입국거부가 신경쓰여서 한번 더 물어봤더니 앞으로 문제있을만한건 아니니 걱정말란 답변을 들었다.

그리고 비자는 단 이틀이 남았다.



5월 12일 목욜

드디어 결전의 날!!!!! 비자 만료의 날!!!!

(운전은 밴쿠버의 지인에게 부탁드렸다.)

12시 반쯤 집을 출발해서 2시쯤 sumas 국경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3시쯤 국경에 도착했다.


원래 계획은 변호사가 지시한대로가 아닌, 위에 첨부한 사이트에서 말한것처럼, 

캐나다 보더쪽에 차를 댄 후, 

걸어서 미국 국경으로 넘어 간 후, 걸어서 돌아오려고 했었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캐나다쪽 손님 주차장은 가득가득 빈자리가 없었고 ㅠㅠ

우리차가 머뭇머뭇 하는걸 보던 캐나다 경찰님께서 우릴 불러세워 뭘 하러 왔냐고 물어보셨다.

우린 잔뜩 쫄아서, 그.... 플래그풀링(국경에서 비자받기) 하러왔는데여.... 했더니

급 친절하게 여기 말고 미국보더쪽으로 차몰고 가라며 잘가~ 해주셨다.

진짜 까만경찰복을 봤을땐 겁나 놀랐지만 역시나 친절친절.


그래서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와 미국 보더로 아예 넘어갔다. 오오 미국땅이당!


국경톨게이트에서 플래그폴 하러왔다고 말하고 여권을 보여줬더니, 옆에 지인이랑 무슨관계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차가 없어서 대신 운전해주러 온 지인이라고 말했더니

지인 여권도 요구하더라.(당연하겠지, 어쨋든 미국으로 넘어가는거니까)

그리고 손바닥보다 약간 큰 오렌지색 종이를 받아서

차를 미국쪽에 주차시킨 후 미국 출입국소로 들어갔다. 

근데 우리 여권은 안돌려주고 가라길래 음??? 약간 어리둥절


미국쪽 출입국소에 들어오니 우리 여권을 거기 직원이 들고있더라ㅋㅋ 얼래 언제 저게 여기로 왔담

그래서 다시한번 플래그폴 하러 왔다고 이야기 하고 주황색 종이도 주고 기다리니까 

하얀종이 두명분이랑 여권을 들고 오더니 캐나다 보더쪽으로 가자고 한다.


요런 하얀종이


차를 돌려 캐나다쪽 보더로 넘어가면 그 종이와 여권을 돌려주겠다며

우리보고 미국쪽에 주차시켜놓은 차를 빼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엄청 어어엄청 친절하게 캐나다쪽 보더까지 안내해주셧따!!!!


감동ㅠㅠ 진짜 친절했다.


솔직히 첨에 엄청 긴장했는데 이때 거의 긴장이 풀리게 된거 같다.


그렇게 캐나다 보더로 들어갔다.

근데 캐나다쪽 톨게이트 아저씨는 쫌 엄격했다. 가자마자 우리 플래그폴하러 온거야 라고 말했는데.

총 소지했느냐, 술같은거 들고가냐, 애완동물이나 채소 과일 고기같은거 차에 있느냐, 돈 많이 들고있는냐 등등

엄청 많은걸 물어보셨고 우리는 한 2분동안 노노노노노노노노노 이러느라 지치고 ㅋㅋㅋ

그래도 결론은 문제될게 없어서 노랗고 긴 종이를 받아 

캐나다 입국사무실앞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처음에 주차하려던곳과는 다른곳)

차를 주차시키고 그 앞에 아저씨한테 노란쪽찌를 보여주니 OK하곤 우리를 들여보내주셨다.


지인이랑 둘이서 드디어 마지막이다!!! 이러면서 ㅋㅋㅋ 



들어가서 노란 선 앞에 섰다. 사람 정말 없더라 ㅋㅋ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어떤 언니가 우릴 불렀다.

언니 앞에 가서 서서 일단 지인은 그냥 입국이니까 지인꺼 먼저 퍼밋 보여주고,

나는 새 퍼밋을 신청하려고 했다.


근데

여기서 조금 문제가 있었다 ㅋㅋ


난 현재 워홀로 여기에 와있고, 워킹퍼밋이 있어서, 그냥 워킹퍼밋 있어! 이러면 될줄 알았는데......


그언니:넌 뭘 신청하고 싶어?

나 : 나 지금 워크퍼밋 상태인데, 새로 워크퍼밋 받고싶어

그언니: 너 지금 워크퍼밋 상태야? 그럼 워크퍼밋 보여줘

나 : 여기있엉

그언니 : 계속 같은 회사 같은 직책에서 일하는거야?

나 : 응응

그언니: 그럼 여기선 워크퍼밋 연장은 못해줘. 여기 종이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해봐

나 : ?????????????? 나 연장이 아니라 새로받고 싶은건데?

그언니 : 같은 회사에서 계속 일하는거면 연장이지. 연장하는건 여기서 못해.

나 : 아, 나 워킹홀리데이야 이거 받을땐 이 회사에서 일하지도 않았어.

그언니 : 아 그럼 이거 오픈워크퍼밋이었어?

나 : 그렇지!!

그언니 : (싱긋) 그래 그럼 신청서류 전부 줘봐


.... 차라리 첨부터 워홀이라 그럴껄 ㅋㅋ 혹시 이글 보시는 워홀러분들은 조심하시길...

진짜 저순간에 식은땀 흐르고 뭐가 잘못된거지 했지만, 

내가 잘 못 알아 들는거 같아보이면 언니야 쉽게쉽게 말해줘서

계속 이야기 하고 오해를 풀 수 있었다... 휴 

신청을 넣고 20분?쯤 기다리니 갑자기 그 언니야가 와서 집주소를 한번 더 물어봤다.

그리고 비자신청 수수료(155불)을 내고 다시 처음 언니야 자리로 돌아가니, 

드디어,


새 워킹퍼밋을 받았다!


오예!!!ㅋㅋㅋㅋ


그리고 입국사무실을 떠나기 전에 

설명서에 써진것처럼 이름들들 개인정보가 틀리지 않은지 확인하고

날짜 확인하고!(나는 2년 받았다) 언니에게 퍼펙트! 라고 외쳐주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나다 보더에서 받았던 노란종이를 주차장에 있던 아저씨한테 주고 차를 끌고 나와서 귀가!


오는 길은 이제 긴장이 다 풀려서 졸립기까지 하더라... 


하 정말 힘든 몇달간의 맘고생이 드디어 끝났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3 2016.05.12 19:45

    축하드려용!

  2. Barim 2016.05.24 18:15

    후기 진짜 숨멎이네요 쉬지 않고 정주행했습니다!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게 이런 말이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7월 10일 밴쿠버로 워홀비자가지고 출국합니다.
    컨셉아티스트랑 일러스트레이터로 몇년간 활동했었어요.
    그래서 쓰신 후기를 보고 엄청 몰입되서 읽었어요 ㅋㅋ

    • 라고 라고오 2016.05.24 18:21 신고

      날 좋을때 오시는군요 ㅎㅎ 좋은곳 취업하시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2016.06.01 10:58

    비밀댓글입니다

  4. 치키리키 2016.06.07 20:21

    헉헉 왠만한 스실러저리가라군요!!
    축하드려요~~~!!!!
    게임쪽그래픽으로 준비중인데 구글타고와서 보게됐어요.
    큰도움이 되네요~ !!! 글많이 써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이번 마지막으로 쓸수있는캐나다 워홀인비가 떨어져서...ㅠ
    다른 방법을 찾던중인데, co-op이나 다른 방법으로도 좀 열려있는 편인지 좀 궁금하네요..

    이제 시작하는 생활도 힘내시구요~

    • 라고 라고오 2016.06.07 21:30 신고

      스실러가 무엇인가...한국을 떠난후 생긴 신조어인가..하고 한참 고민했었네요 ㅋㅋㅋ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옵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ㅠㅠ 워홀로 오셔서 학원->대학->비자받아 일시작. 이런 방법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마지막 인비 축하드리고 앞으로 가시는길 꼭 성공하시길!!

  5. 1466267162 2016.06.18 09:26

    잘 읽고 가여~

  6. 백고미 2016.07.25 21:59 신고

    워홀로 회사 취업도됨?

  7. 최민지 2017.01.18 14:07 신고

    안녕하세요. ^^
    캐나다 워킹퍼밋 검색하다가 오게되었는데요~
    자세한 설명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기존 비자가 있고 새로운 비자를 신청하는 중간 기간동안 합법적으로 비자를 유지할 수 있는 Implied Status 기간이 있다고
    저도 그 전에 알아보다가 알게되었는데요!
    이 새로운 비자를 신청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기간이라는 것이
    LMIA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기간을 이야기하는 건가요~?
    그리고 LMIA만 받으면 서류를 가지고 이민국에 가면 워킹퍼밋을 거의 무조건 받을 수 있다고 보면 되는건가요?
    저도 지금 워홀로 캐나다에 와있고 곧 캐내디언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될 상황이라서요^^ (프로그래머입니다.)
    회사에서는 오랫동안 일 해주길 바란다면서 워킹퍼밋에 대해 알아보자고 하셔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라고 라고오 2017.01.18 14:22 신고

      반갑습니다 ㅎㅎ
      저도 같은고민을 했었어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Implied status라는건 비자가 신청된 후, 그 비자를 받기전까지의 임시상태죠, LMIA는 비자가 아닌 캐나다 노동청(?)의 서류라서 해당이 되질 않아요. 만약 LMIA를 이미 발급 받으셨고(짧게는 한주 길게는 두달이 걸리죠), 그걸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워킹퍼밋을 신청해두신 상태라면 Implied status의 적용을 받을수 있어용.
      다시 이야기 하자면 LMIA는 비자가 아니기때문에 Implied status를 받을수 없어용.

      그리고 LMIA를 받고 워킹퍼밋을 위해 가실곳은 이민국이 아닌 국경이에요 ㅎㅎ
      공항에서 출국후 입국하시거나, 도보 혹은 차량으로 내륙국경에 방문하셔서 워킹퍼밋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셔야 해요 ㅎㅎ 혹은 인터넷으로 신청하셔도 되겠죠!
      가는길에 필요한 서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변호사를 통해 받았던지라 정확한 목록은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LMIA서류랑 주민등록등본, 이전에 다니셨던 회사 경력증명서, 학교 졸업증명서, 다니시게될 회사 증명서 등등이 필요해요. 캐나다 이민국 사이트나 구글검색해보면 대부분 뭐가 필요한지 찾으실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전부 다 들고 가서 수수료만 결제하면 워킹퍼밋을 줄거에여.

      캐나다에 워홀로 취직하기 쉽지 않은데 고생하셨네요 :) 축하드려요!!
      꼭 기간내에 LMIA받으시고 자리잡으시길바래요!
      더 궁금한건 글 남겨주세요~

    • 최민지 2017.01.18 14:51 신고

      빠른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

      저같은 경우는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온지 이제 3주 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올해 말까지 유효한 상태인데요~
      지금 운이 좋게 캐내디언 회사에 취업이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일단 이 회사에 취업이 되면
      LMIA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유효한 기간만큼은
      일을 할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무조건 캐내디언 회사에서 일을 하려면 처음부터 LMIA가 발급이 되어야하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일단 현재 있는 워홀 워킹퍼밋으로 일을 하다가 워홀 워킹퍼밋 만료되기 3달 전 쯤 부터 LMIA 준비를 시작해서 워킹퍼밋을 신청하면 될 것 같은데..
      혹시 이런 부분을 알고 계시다면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 라고 라고오 2017.01.18 14:56 신고

      오오 오자마자 직장을 구하셨다니 멋집니다!
      워홀도 워킹퍼밋중 하나기때문에 워홀중에도 얼마든지 아무 회사에서 일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오픈 워킹퍼밋이라고 하죠.
      반명 회사에서 LMIA를 받아 일하시게 되면 클로즈 워킹퍼밋이라고 해서 그 회사에서만 일할수 있는 워킹퍼밋상태가 됩니다.
      저도 현재 직장에서 일을 시작했을때 두달정도 워홀이 남아있어서 워홀마지막날까지 꽉꽉채워서 일하고 LMIA로 클로즈 워킹퍼밋을 받았었어용 ㅎㅎ

    • 최민지 2017.01.18 15:01 신고

      아아 네!
      이해되었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_^



(이 글에선 비자 = 워킹비자 = 워킹퍼밋 이라는 개념으로 단어를 혼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나는 비자지원을 해준다는 회사에 고용되었고, 현재 가진 워킹퍼밋을 연장하기 위해 몇가지 절차를 진행중이다.

회사에 출근한지도 거의 4주가 다 되어간다. ㅎㅎ 시간징짜 빠르다.

이젠 슬슬 회사사람들 얼굴도 익고. 하지만 여전히 영어는 힘들고 ㅠㅠ 그래도 즐거운 회사생활을 보내고 있다.

얼마전 첫월급을 받아 통장을 확인할땐 얼마나 행복하던지 ㅠㅠㅠㅠ 

근데 오늘 갑자기 뜬금없이 HR이 캐나다 와서 다른 한 일은 없는지, 영어시험 점수같은게 혹시 있는지.

있다면 담당변호사한테 알려줘야 된다며 물어보는게 아닌가... 한참전에 신청보냈는데 왜 또 물어보지?! 설마 이제 신청하는건가...으아앙대


처음 신청할때 내가 냈던 워킹퍼밋 신청 서류는


1. 재직증명서(경력자의 경우)

2. 졸업증명서(대학 이상)

3. 자기소개서(내가 고용되어야 하는 이유)

 이렇게 세개였다.


그리고 오늘 물어온 질문은

1. 캐나다에서 했던 일이 있는가? 

2. 있다면 어떤 포지션을 맡았고, 무슨일을 했고, 얼마나 했나?

 여기엔, 입사 몇달전에 4개월 정도 다운타운 식당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경력이랑은 무관하지만 혹시 몰라서 적었다.


3. 영어 시험을 본적이 있나? 있다면 점수를 알려달라.

 난 영어시험이라곤 수능이후론 본적도 공부한적도 없어서 솔직히 없다고 말했다.

 혹시 필수인가 싶어 물었더니 변호사에게 확인해보겠다고 했다.(알려진바로는 워킹비자에 영어점수는 필수가 아니라고 한다)



나는 현재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머물고 있고, 이건 5월중순 만료가 된다.

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LMIA(정부 고용허가서)를 받아서 워킹퍼밋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게 보통 두달이 걸린다고 한다.

지금이 4월 초인걸 감안하면 매우 급박하고 속타는 상황 ㅠㅠ 비자끝나기 전에 못받으면 불법체류자 되는데 아오 빨리좀...

비자 신청이 진행되는 대로 종종 까먹기 전에 업데이트 해야지. 





2차면접 막바지에 면접관이 주말쯤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면접본게 수요일쯤이었다)

근데 그게 이번주 주말인지 다음주 주말인지 제대로 듣지를 못해서,

이번주인가? 다음주인가? 정말 정신줄을 놓은채로(회사에서 새로 쓰게 될 툴을 끄적거리며) 합격메일만 오매불망 기다렸다.


다음주 화요일쯤, 회사로부터 메일이 한통 왔다.

제목을 해석하면 "취업절차를 진행하자"라는 메일!!!

'와, 나 진짜 붙었구나' 싶은 생각과, '합격하셨습니다도 아니고 메일 제목이 이게뭐지?' 싶은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메일 내용은, 현재 가지고 있는 비자, 여권, 그리고 SIN(Social Insurance Number : 우리나라 주민번호같은것)의 카피본을 보내달라는 것.

내용 어디에도 "님 합격했음 ㅇㅇ" 이런 문구가 없었다!

뭐지? 뭐지??? 싶었지만 일단 보내달라는 서류들은 다 보내줬다.

근데 아무래도 궁금해서 다시 추가로 

"나 여기 붙은거 맞음??" 이렇게 보냈더니, 답변 메일이

"아니 아직 검토중이야 담주중에 알려줄게"

"???!?!?(동공지진)"


나중에 찾아보니 합격하기 전에 개인정보를 달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하는데, 암튼 난 그랬다.

아마 내가 가진 비자를 확인하고 불법체류자는 아닌건지 이중체크 하려고 했던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또 요상꾸리한 메일을 한통 받은걸로 한주를 또 더 기다렸다.


그리고 사실 이쯤되니, 난 거의 붙을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왜냐면 정말 면접관 반응이 너무너무 좋았던것 ㅠㅠ 사실 1편 막바지에서도 말했지만,

얘내들은 그냥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기때문에 믿으면 안되는데... 사람 마음이 좋은 결과를 무심코 바라게 되는건지

만약에 합격하게 되면, 10개월 가까이 떠나있었던 한국에 잠깐 들렀다 와야겠다는 굳은 결심(?)도 했더랬다 ㅋㅋ(물론 티켓을 미리 사진 않음..)

일을 시작하게되면, 아무래도 시간여건이 맞지않아 한국가기가 애매해질 것 같아서....


그래서 인사팀에 메일을 보내서, 혹시 내가 붙게된다면 한국에 다녀오고 싶은데, 언제부터 일하게 될지 예정을 미리 말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ㄷㄷ 겁도없음)

물어본게 아마 저 여권등의 서류보낼때 즈음이었을까.... 

답장은 하루쯤 후에, 만약 합격하면 3주쯤 후부터 일하게 될것이라고, 못잡아도 2주정도는 한국에 들렀다 올 수 있을거란 대답을 받았다.

(합격발표 받기도 전에 첫출근 날짜부터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더더욱 합격의 확신을 불태웠다.


그리고 그 다음주가 되어, 드디어 합격메일을 받았다.


합격메일에는 내가 사인해서 다시 보내야 할 핸드북과 잡오퍼레터(Job offer letter : 일종의 계약제안서?) PDF가 들어있어서 

곧바로 컴퓨터에서 답장을 보냈다.


보내고 나니까 뭔가 얼떨떨했다.

뭐지? 이 폭풍같았던 한달은 뭐지?

나 정말 붙은거야? 헐? 헐헐헐헐허러러허러ㅓㄹ허렇?


일단 지인들에게 자랑타임(ㅋㅋㅋㅋㅋ)을 가지고 나서, 남친의 도움으로 핸드북과 오퍼레터를 꼼꼼히 읽었다.

핸드북은 일종의 매뉴얼같은거였는데, 

회사에 올땐 깔끔하게 입고올것 이라던가, 냄새나지 말것 이라던가, 성차별적인 발언하지 말것 같은 매너적인것부터,

휴가에 관한 규정이나, 아, 의외로 이 회사는 예전에 내가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랑 휴가제도가 매우 흡사했따. 막 한달씩 쉬는 회사도 있다길래 기대했는데(시무룩)

법적인 내용등등이 적혀있었고,

오퍼레터에는 회사에서 나에게 지원해줄것들, 예를들면 연봉이나 복지(여기선 베네핏이라 부른다)들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3일후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을 끊어 한국으로!!!(급하게 끊어 겁나 비쌌음 ㅠㅠㅠㅠ)

예전 회사사람들도 만나고, 트위터 사람들도 만나고, 부모님도 뵙고.

그리고 그동안 골머리를 썩혀왔던 어금니도 뽑아버리고!!

하...정말 치아는 꼭 한국에서 해결 보고 와야함 ㅠㅠ 캐나다와서 진통제를 먹으면 버텨냈던 하루하루들이여 ㅠㅠㅠ

암튼 속시원히 뽑아버리고, 부모님 집에서 머무는 동안 거의 죽만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쿠ㅠㅠㅠㅠ


그리고 출근 3일전 캐나다로 복귀해서 간단히 추스린다음

3월 14일. 드디어 첫 출근을 했다.



난 솔직히, 내가 합격한건 내 실력보단 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구지비 이걸 적는건, 일단 모든걸 떠나서 이순간을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고,

혹여나 이 채용되는 과정중에서 궁금한게 있을 사람이 있다면 읽고 조금 궁금한게 해결되면 좋을것 같단 생각도 있다.

이 글에서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도 괜찮으니!!


급마무리!






  1. 도킨샤 2016.03.26 21:30

    후기 잘읽었어요!!! 읽는데 중간중간 제가 다 심장이 떨리네요 ㅋㅋㅋㅋ 일 잘 진행되셔서 정말 다행이고 즐거운 회사생활 되시기를 바래요!!! 나중에 만약 제가 캐나다 가게 될 일이 생기면 꼭 뵈어요 ><

    • 라고 라고오 2016.03.26 21:50 신고

      히히 감사해용><!! 진짜 진행하는동안 간떨려서 암것도 못한...헤헿 앞으로 회사생활도 걱정이지만 잘되겠지여!!! 캐나다서부 오시면 꼭 연락주세여!!

  2. 백구군 2016.07.26 20:47

    글 잘읽었습니다. 일어나서 문득 해외 취업이 궁금해서 찾아보다 들었는데 흥미진진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지금도 잘 다니고 계신가요??

    • 라고 라고오 2016.07.26 20:48 신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넵 여전히 잘 다니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회사이야기도 쓰고싶네요 ㅋㅋ

+ Recent posts